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17 09:36
(사진제공=배달의민족)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배달의민족이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5일 저녁 역대 주문수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치킨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배달음식 주문 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으면서,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도 150만 건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17일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인 6월 8일 토요일의 일간 주문수는 약 125만 건, 2주 전 같은 요일인 6월 1일 주문수는 약 133만 건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 15일 하루, 낮, 오후 등 다른 시간대에는 평소와 비슷한 주문 추이를 보이다가 저녁 8시 이후로 순간 트래픽(동시 접속 방문자 수)이 4배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으며, 일부 고객 분들은 주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거나 주문 성공이 되고도 음식을 배달 받기까지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은 치킨이었다. 치킨 주문은 평소 주문량의 1.5배였으며, 밤 9시부터는 평소의 5배까지 치솟았다.

회사 측은 "특히 밤 9시~10시 사이, 10시~11시 사이, 11시~12시(자정) 사이에는 평소 동 시간대 대비 3~5배 정도 많은 치킨 주문이 몰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역대급' 축구 대회의 결승전 관람을 앞두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치맥을 즐기며 응원하고자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그만큼 많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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