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6.17 09:57

[뉴스웍스=남상훈 기자] KTB그룹이 벤처기업협회 산하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와 손잡고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KTB그룹은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을 출연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창출 지식서비스 및 제조(하드웨어) 분야, 사회문제 해결 등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학생 10팀에게 사업자금 및 체계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KTB Venture Challenge(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원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일부와 KTB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의 기부금 출연으로 마련되며, 협회 SVI측은 선발된 10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등 초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우수 두 팀에게는 1년간 사무 공간과 창업을 위한 체계적 인큐베이팅도 지원된다.

KTB그룹 관계자는 "38년전 벤처캐피털로 금융을 시작한 KTB그룹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고 창의적인 사업가 발굴에 나선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KTB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투자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 Venture Challenge 프로그램은 오는 7월 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1차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30팀을 선정, 7월 중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G-Camp(지캠프)에서 선배 창업자 및 멘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를 개최하고 7월 말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최종 우승 10팀을 결정하게 된다.

(이미지제공=KTB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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