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6.17 11:15

관련 전문의 협진과 시설 및 환자 교육프로그램 등 까다로운 요건 갖춰

서울성모병원 비만센터 의료진의 수술 장면.
서울성모병원 비만센터 의료진의 수술 장면.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서울·경기지역에선 처음으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는 수술의 안정성과 적절한 질관리를 평가해 의사와 기관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위장관외과 이한홍·정윤주 교수는 이미 올 3월에 개인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조직 내에 ‘비만대사수술 협의위원회’를 설치하고, 마취·호흡기·순환기·내분비·재활의학 등 관련 의료진, 영양사·운동치료사·임상평가원 등의 인력구성도 갖춰야 한다. 또 수술실과 집중치료실은 물론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방사선실 등도 보유해야 한다. 환자 교육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수집 체계도 요건 중 하나다.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고도비만 및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포함한 개인맞춤형 수술 전후관리를 제공하는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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