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7 12:31

GT1 클래스 정경훈, GT2 클래스 박희찬 개막전 우승 이후 시즌 2승 달성

ASA 6000 클래스 출전 차량들이 16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결승전에서 힘차게 스타트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운영위)
ASA 6000 클래스 출전 차량들이 16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결승전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운영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레이스였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환호했다.

조항우는 16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5.615㎞)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18랩 ASA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7분24초27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서한 GP 장현진이 47분28초727로 2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이 47분39초92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 경기는 출발하자마자 사고가 나고 세이프티 카(SC) 상황이 발생하면서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 선수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다.

롤링스타트 직후 팀 106 류시원과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가 충돌하면서 류시원이 코스를 이탈해 벽면을 들이받았다. 직선 구간으로 이어지는 첫 코너를 돌면서는 원레이싱 권재인이 트랙을 벗어나 방호벽에 부딪혔다.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과 ENM 모터스포츠 오일기의 차량도 충돌하면서 멈춰섰다.

SC 상황으로 인해 차량 간격이 좁혀져 있어 레이스가 재개될 때 선두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었지만 조항우는 경쟁자들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랩 타임을 단축해가며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질주하면서 후미에서 벌어지는 자리다툼, 사고여파를 피했다.

곳곳에서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며 3위권을 노리던 볼가스 레이싱팀 김재현이 타이어 이상으로 경쟁에서 밀려났고, 팀 훅스 김민상의 차가 트랙을 벗어나 멈춰서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조항우 선수는 1라운드 14위, 2라운드 리타이어로 시즌 출발이 불안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폴 투 윈’으로 따내며 환호했다.

한편, 10랩 GT1 클래스 결승에서는 SK ZIC 비트알앤디 정경훈 선수가 25분02초95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2승을 거뒀다. 비트알앤디 조선희가 25분05초531로 2위, 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 전대은이 25분08초317로 3위에 올랐다.

GT1 클래스와 혼주하며 결승전을 치른 10랩 GT2 클래스에서는 다가스 박희찬 선수가 26분45초98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박희찬 역시 지난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였다. 뒤를 이어 그릿 모터스포츠 이창우가 26분48초031로 2위, 라핀레이싱팀 김성훈이 26분50초612로 3위를 차지했다.

BMW M 클래스 결승에서는 도이치모터스 형진태가 26분00초734으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카이즈유 탐앤탐스 정기용이 26분02초805로 뒤를 이었다. 최후미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던 카이즈유 탐앤탐스 권형진은 접촉상황에 대한 사후 심사를 거쳐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26분04초528로 3위가 됐다.

올 시즌 두 번째 레이스를 치른 MINI 챌린지 코리아에서는 새로운 우승자들이 탄생했다. Cooper JCW 클래스에서는 정명석 선수가 2분54초941의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해 우승했다.

Cooper S 클래스에서는 처음 참가한 권웅희가 2분51초62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성 드라이버들의 무대인 Cooper LADY 클래스에서는 이경미가 3분11초049의 기록을 남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라운드 1~3위에게 주어진 시간 가산 핸디캡이 순위 변화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레디컬 컵 아시아 시즌 다섯 번째 레이스에서는 유로 모터스포츠 한민관 선수가 23분36초921로 프로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모터스포츠 에이스 클래스는 이율이 23분52초245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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