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7 16:0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 코스피는 대외경제 불확실성에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0.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68포인트(0.22%) 내린 2090.73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3%), 의료정밀(1.1%), 철강금속(1.1%), 전기가스업(1.0%), 섬유의복(1.0%), 건설업(0.9%), 운수창고(0.9%) 등이 내렸으며 증권(0.8%), 종이목재(0.7%), 통신업(0.4%), 화학(0.2%)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6%)의 낙폭이 대형주(0.3%)와 소형주(0.1%)에 비해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4개, 내린 종목은 467개였다. 이아이디, 콤텍시스템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개장 직후 지급준비율 인하에 힘입어 상승한 영향으로 오전 장중 일시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자산규모 100억위안(1조7120억원) 미만의 중소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상해지수의 상승폭 반납,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부각으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가 나오면 좋겠지만 안 와도 상관없다"며 "그들은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12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주말을 앞두고 나스닥이 반도체 쇼크에 내린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3%) 하락한 719.13으로 장을 마쳤다. 

오락·문화(1.8%), 제약(1.7%), 비금속(1.4%), 방송서비스(1.0%), 반도체(1.0%), 통신방송서비스(0.8%), 화학(0.8%) 등 업종 다수가 내린 반면 운송장비·부품(3.1%), 출판·매체복제(1.6%), 정보기기(1.3%), 컴퓨터서비스(1.1%), 금융(0.9%), 운송(0.7%), 인터넷(0.4%) 등은 올랐다.

대형(0.5%), 중형(0.2%), 소형주(0.1%) 모두 떨어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87개, 하락한 종목은 716개였다. 한류타임즈, UCI, 부방, 풍국주정, IBKS제9호스팩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80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40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0.10%) 오른 1186.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일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건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에 전일 대비 0.23달러(0.4%) 상승한 배럴당 52.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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