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7 16:15

3개월 만에 유가 하락으로 5단계에서 4단계로 내려…국내선은 동결

]7월 유가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내리고 국내선은 동결된다. (사진=손진석 기자)
7월 유가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내리고 국내선은 동결된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국제선 항공기의 유류할증료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7월 발권 기준으로 편도 최고 6만1200원이 4만92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항공업계는 지난 5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배럴당 77.34달러로 갤런당 184.21센트로 4단계에 해당해 그동안 유지되던 5단계에서 4단계로 내린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11월 8단계로 최고 10만5600원까지 부과됐다. 이후 12월 7단계, 올해 1월 4단계, 2월 2단계로 가파른 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지난 3월 3단계, 4월 4단계로 상승 후 이번 달까지 유지됐다.

항공사별로 증감액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운항 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총 10개 구간으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차등 부과하는데, 다음 달 적용 예정인 4단계 유류할증료는 최저 6000원부터 최고 5만400원까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 등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최저 7200원부터 최대 4만16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4단계 5500원으로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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