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7 16:3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제법률인공지능학회가 캐나다 몬트리얼 주립대학교에서 6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몬트리얼 대학교는 딥러닝의 성지 중 한 곳으로, ‘인공지능 분야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칭송 받는 ‘요수아 벤지오’ 교수가 속해 있다. 벤지오 교수는 오늘날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한명이다.

2018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딥러닝의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 제프리 힌튼, 그의 제자이자 이미지 인식 분야를 개척한 얀 르쿤 교수와 함께 공동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국내의 ‘인텔리콘연구소’가 영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 참여하면서 국내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인텔리콘 연구소는 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린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에 우승하면서 2016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하는 기록을 남겼고, 한국의 법률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일본 사법시험을 풀어야 하는 대회이다. 

지금까지는 대륙법계 법률시스템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이번 2019년 대회는 영미법계 판례 추론 시험으로 확대된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받아 2016년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 개발로 유명한 미국의 리걸테크 기업인 ‘로스 인텔리전스'와 함께 대회 우승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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