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7 16:50
KISTI와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들이 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후두암 환자의 내시경 영상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암을 조기 판별하는 것이 목표다.

KISTI는 17일 양산부산대병원과 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 빅데이터 등 자원을 공유하고 후두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후두암은 내시경 영상을 통해 악성 종양 여부를 판별하고, 조직검사를 진행해 최종 진단한다.

영상 판별이 늦어지면 환자가 종양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양기관은 내시경 판별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성의숙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은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모든 질병에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을 적용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을 짚어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국민 의료복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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