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7 18:38
‘KOREA S&T 연합동문회’ 발족식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U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학위를 받거나 연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동문 80여명이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KOREA S&T 연합동문회’를 구성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연합동문회 결성은 2018년 11월 UST·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 출신 베트남 연합동문회에 이어 2번째다. 

UST와 과기특성화대학은 해외 동문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동문들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동문들이 출신 대학을 넘어 ‘한국’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서로 친목을 다지고 나아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과학기술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UST에서 학위를 받은 후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카이룰 후다야 박사는 이날 발족식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 학위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온 동문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어 반갑다”며 “앞으로 협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여 미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KAIST를 졸업한 요가스와라 박사는 “이번 동문회를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본국과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 발전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한국에서 과학기술을 공부한 인도네시아 동문들이 본국에 대한 애국심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밑거름 삼아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연합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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