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8 08:31
사진 왼쪽부터) 노운하 심사위원장_장승은 오버맨 대표_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 팀장_최환진 에피어워드코리아 집행위원장
노운하(왼쪽부터) 심사위원장, 장승은 오버맨 대표,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 팀장, 최환진 에피어워드코리아 집행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밀리의 서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월정액 독서 서비스 ‘밀리의 서재’가 2019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피 어워드는 마케팅의 ‘전략’과 ‘실행’ 그리고 ‘성과’를 기준으로 출품작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티브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존의 광고제들과는 달리 에피 어워드는 해당 캠페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케팅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지가 수상의 기준이 된다.

밀리의 서재의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 캠페인은 2018년 한 해 최고 마케팅의 성과를 달성한 광고로 인정받았다.

2019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밀리의 서재는 대상인 ROI 부문 그랜드 에피를 비롯해 교육 출판 부문 금상, 다윗 대 골리앗 파이널리스트, Most Effective Marketer, Most Effective Brand 등 총 5개를 수상했다.

밀리의 서재가 대상으로서 선정된 배경은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를 활용한 광고 효과를 누린 덕분이다.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광고 모델로 나와 각자 본인이 읽은 책을 자랑하는 것이 밀리의 서재 광고의 주요 내용이다.

밀리의 서재 측에 따르면, 이 광고가 집행된 후 ‘첫 달 무료’ 체험자 수가 광고 집행 전과 대비해서 8배 이상 늘어났다.

밀리의 서재는 독서 초심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종이책 구매는 40대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밀리의 서재는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회원 중 40%에 이른다.

‘평소 독서를 잘 안 한다’고 여겨지는 20대가 밀리의 서재에 많은 것은 광고 효과 때문이라고 밀리의 서재 측은 말했다.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소통하고자 하는 대상은 독서 초심자들”이라며 “광고 영상을 최대한 대중적으로 제작해 사람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김이슬(25)씨는 “광고에서 첫 달 무료인 것을 보고서 가입했다가 지금까지도 이용하고 있다”며 “이전에 다른 전자책 서비스를 사용했을 때는 나 혼자만 책을 읽는 것 같았는데, 밀리의 서재는 커뮤니티와 소셜 기능이 강해서 즐겁게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월정액 구독을 비롯해 셀럽 등 전문 리더가 책을 요약과 해설을 해주는 리딩북, 국내 스릴러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콘테스트, 국내 유명 저자의 제품을 자사 플랫폼에서 먼저 공개하는 ‘밀리 오리지널’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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