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복지관-이비인후과학회, '청각재활의 현재와 미래' 포럼 열어
청음복지관-이비인후과학회, '청각재활의 현재와 미래' 포럼 열어
  • 최승욱 기자
  • 승인 2019.06.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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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심리, 복지, 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2019 한반도 난청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음복지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청음복지관(관장 심계원)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이재서)는 지난 15일 강남구민회관에서 200여명의 청각장애인과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청각재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6년 5월 16일 청음복지관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이날 포럼은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아주대학교병원 조선미 교수의 특강,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이준호 교수.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서울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는 ‘양이청취(bimodal hearing) 이해하기’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양이청취(bimodal hearing) 적합대상으로 소아와 성인에 있어 기준의 차이점을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bimodal'을 고려함에 있어 귀 선호 증후군과 대칭적인 언어발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청각재활에 있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규엽 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와 청각재활의 미래’와 관련, 경북대학교병원 이규엽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청기와 같은 보장구의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유전자 치료도 머지않아 임상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과제를 뒷받침해줄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은주 이사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오은주 이사는 ‘통합교육 현장 바로알기’에 대해 발표했다. 오 이사는 청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신의 경험과 협회에서 실시한 조사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현 통합교육 현장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FM시스템, 문자통역 지원, 청각장애 인식개선 사업 등)들을 제시했다.

김정선 장학관


네 번째로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교육 정책방향’을 주제로 서울특별시교육청 김정선 장학관이 연단에 섰다. 김 장학관은 "통합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힌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현재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행복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미 교수

이날 특강으로 열린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는 아주대학교병원 조선미 교수의 진행으로 현장에 있는 부모들과 즉석 고민 상담이 이루어졌다. 장애 당사자인 부모, 장애가 있는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 등 다양한 양육환경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심계원 관장(왼쪽) 진행으로 패널토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청음복지관)

패널토의에서는 청음복지관 심계원 관장의 진행으로 이준호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이규엽 교수(경북대학교병원), 오은주 이사(한국난청인교육협회), 김정선 장학관(서울특별시 교육청), 조선미 교수(아주대학교병원), 조양선 교수(삼성서울병원)가 패널로 참여해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청음복지관 심계원 관장은 “이번 한반도 난청포럼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함께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4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분들께 청각장애에 대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재서 이사장은 “한반도 난청포럼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적인 관심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임을 느끼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청음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각재활을 위한 외연을 넓혀가는 좋은 시작점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음복지관은 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복지관으로 생애주기별 청각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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