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8 14:24

상암과 수색 연결위해 입체적 보행로 조성하고 차로도 신설

수색역세권개발 계획(안) (자료 제공=서울시)
수색역세권개발 계획(안) (자료 제공=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수색교부터~DMC(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이르는 약 32만㎡ 중 운행선(철로)을 제외한 22만㎡를 개발하는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 사업 추진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서북권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인허가 지원 및 성공적인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서 상암·수색을 광역중심으로 선정했다. 

2014년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통해 광역중심에 부합하는 철도시설 부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고, 이후 개발 부지를 확대하고 사업실현성을 우선해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기본구상에서는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 비전을 바탕으로 ‘광역 중심기능 확충’과 ‘지역간 연계 활성화’의 두 개의 추진전략을 중점으로 한다.

철길로 오랜 기간 단절된 상암과 수색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입체적 보행로를 조성하고 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며, 환승이 불편한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는 철도 상부를 통해 연결해 환승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총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을 들여 DMC역사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부지를 2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로 추진되는 DMC역 복합개발은 약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코레일-롯데쇼핑 출자회사인 롯데DMC 개발에서 사전협상 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추진하여 금년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인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는 금년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을 2025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진행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시기”라며 “서북권 광역중심 뿐 만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육성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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