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8 14:57

매출증가율·영업이익률 하락…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상승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법인기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하락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상승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됐다.

먼저 1분기 외감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8%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5.7%로, 세전순이익율은 6.4%로 각각 3.4%포인트씩 축소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4.6%로 0.8%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5.1%로 0.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세전순이익률도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1%로 2.6%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5.9%로 2.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6.0%, 5.3%로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안정성을 살펴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86.7%로 전기 대비 4.6%포인트 올랐다. 차입금의존도도 22.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69.0%, 차입금의존도가 19.9%로 각각 3.1%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는 119.0%, 27.0%로 각각 7.0%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83.1%로 5.3%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21.7%로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 부채비율은 104.8%로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28.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성장성을 살펴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4%로 전기대비 하락했으나 총자산증가율은 3.2%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은 유량으로 계절성 제거를 위해 전년동기비를 구해 전기와 비교하나 총자산은 저량으로 당분기 증감 파악을 위해 전기말비를 구하므로 계절성을 감안해 전년동기와 비교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8.5%에서 -3.7%로, 비제조업은 2.6%에서 -0.7%로 전기 대비 하락했다. 반면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제조업은 2.1%에서 2.2%로 비제조업은 1.5%에서 4.5%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6.6%에서 -2.3%로, 중소기업은 3.7%에서 -2.8%로 떨어졌다. 대기업 총자산증가율은 1.6%에서 3.3%로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2.9%에서 2.5%로 하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