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8 14:4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셜 로봇' 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위해 일반 시민으로 이루어진 '시민포럼' 참여자를 19일부터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소셜 로봇'기술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선정위원회, 전문가 및 일반인 온라인 설문, 부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선정했다. 

'소셜 로봇'은 인지 능력과 사회적 교감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는 반면 로봇에 대한 과도한 의존,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선정하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전문가 관점의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 관점의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하여 상호 보완적으로 실시된다.

'시민포럼'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소셜 로봇' 기술이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민포럼' 참여자 모집은 오는 19일부터 7월 2일까지이며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창구’도 운영될 예정이다.

11월 경에는 산·학·연 전문가 외에도 일반 국민들이 기술영향평가 결과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소셜 로봇이 의료·가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이번 기술영향평가 시민포럼에서 소셜 로봇 기술 파급효과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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