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8 16:1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 출시했다. 

’지니톡 고!‘는 매우 쉽고 단순한 사용성, 빠른 속도, 높은 정확도를 강점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인터넷이 안 터지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빠른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며,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이미지 번역(OCR)’ 기능도 탑재돼 있다.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핫스팟 공유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여행 시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6월 중국 대표 인공지능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5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에이아이’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르게 합작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력 1년 만에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지니톡 고!‘를 탄생시키며 국내 통번역 단말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니톡 고!‘에는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컴인터프리‘가 개발 및 운영해온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탑재돼 있다. 

‘지니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번역 앱으로 선정돼 세계 최초로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을 구현하며 우수한 통번역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한컴은 출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 

김숙 개그우먼  씨를 전속모델로 발탁, 외국어로 인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난처한 상황들을 ’지니톡 고!‘로 타개한다는 컨셉의 TV광고를 제작했으며, 광고는 오는 20일부터 케이블TV와 뉴스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컴과 아이플라이텍은 ’지니톡 고!‘ 외에도, 회의 내용을 속기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해주고 외국어 번역도 지원해주는 회의용 솔루션 ’지니비즈‘도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톡 고!'는 매우 쉽고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정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대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지자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니톡 고는 지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이마트 혹은 전자랜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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