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6.18 17:33

뒤스부르크에서 130경기, 27골-11도움 올린 장신 스트라이커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가 양흥열 포항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가 양흥열 포항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장신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Stanislav Iljutcenko)를 영입했다.

독일 국적의 일류첸코는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독일 뒤스부르크 소속으로 130경기에서 27골 11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189cm, 82kg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제공권과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유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이다.

또한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과 연계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일류첸코의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며 등번호는 10번을 단다.

포항은 브라질 공격수 데이비드(계약해지)가 떠난 자리에 일류첸코를 합류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해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 일류첸코는 18일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19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포항은 최순호 감독 사퇴 이후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4연승을 거두며 반짝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에 빠져 부침이 심각하다. 더구나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6실점)에 그쳐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축구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잔뼈가 굵은 일류첸코가 K리그에서 파괴력 넘치는 득점포를 가동해 위기에 빠진 포항을 구해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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