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8 17:13

올해 3번째 지역 라운드 실시...연내 지역거점도시서 7회 추가 진행
7월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개최 예정

(사진제공=KDB산업은행)
18일 울산광역시 울산글로벌스타트업허브에서 울산 스페셜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DB산업은행이 울산 소재 유망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주선했다.

산업은행은 18일 울산광역시 과학기술진흥센터 내 창업공간인 울산글로벌스타트업허브(U-Hub·유허브)에서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in 울산’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셜라운드는 수도권 벤처캐피탈(VC)과 지역 혁신벤처생태계 유관기관, 지역 소재 스타트업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울산 스페셜라운드는 지난 2018년 부산, 목포, 광주, 대구와 올 3월 제주, 4월 춘천에 이은 7번째 지역행사로 개최됐다. 

독자적인 3D 캐드(CAD) 이미지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해 대기업에 서비스 중인 ‘팀솔루션’, 마취효과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급속 정밀냉각 마취용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한 ‘리센스메디칼’,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로 목재펄프보다 분해가 빠른 친환경 종이컵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선박의 굴곡진 표면을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타스글로벌’ 등 울산 소재 유망 스타트업 4개사가 열띤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IR 이후 이어진 전문패널 토론에서는 대기업, VC, 창업지원기관, 벤처기업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울산지역 혁신벤처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의견 및 전망을 공유했다.

한편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이날까지 총 261라운드를 개최해 944개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으며 이중 168개 기업이 8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혁신벤처의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넥스트라운드의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지난해 4회에서 올해 지역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10회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뜨거운 창업열기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재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7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 서울’도 개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로 ‘스타트업과 국내외 대기업’,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상호 연결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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