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6.18 17:36

복지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2000여명 어린이에 학습공간 등 제공

사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이트
사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이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의 학업부진과 학교생활 부적응을 돕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사업을 올해 2배이상 확대해 아동간의 교육격차를 해소시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소득 또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가정학습이 부족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학습부진은 10배, 학업중단률도 4.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10세 전후에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마련하면 고학년 때 동기부여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학업부진으로 인한 학교부적응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선 이들을 위해 태블릿 PC, 프로그램, 학습공간, 책상·의자 및 이용료를 2년간 지원한다. 또 학습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센터별·아동별로 모니터링하는 전담관리자 시스템을 올해 6월까지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124개소를 이용하는 1~3학년 초등생 1002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72개소 1205명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사업의 활성화 및 전담관리자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사업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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