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8 17:30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일 인천공항 국경검역 점검과 이번 달 3차례 접경지역 방역점검에 이어 국경검역 현장을 재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빈틈없는 검역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항은 중국발 여객선이 가장 많이 입항하고 입국자 가운데 소무역상(보따리상)의 비율도 37%로 높아 국경검역에서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이 총리는 이날 여객터미널 1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입국장 내로 이동해 입항 여행객 화물에 대한 X-ray 검사, 개장검사, 축산관계자 소독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마침 중국 롄윈강(연운항)에서 약 1000명을 태우고 온 중국 여객선이 입항했다”며 “불법축산물 반입을 막기 위해 배 안에서 자진폐기 안내, X레이 판독, 모든 짐 검사(전수개장), 축산 관계자 소독의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발생국의 불법축산물 반입과 유통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 X-ray 검사와 휴대화물 개장검사(일제검사), 여행객 홍보 강화, 과태료 상향(최초 적발시 과태료 500만원)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수조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며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검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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