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9 08:0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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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급등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3.01포인트(1.35%) 뛴 2만6465.54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8.08포인트(0.97%) 오른 2917.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86포인트(1.39%) 상승한 795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정상회담에 앞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임을 덧붙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경기부양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전일 대비 6.32포인트(1.67%) 급등한 384.78에 장을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추가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드라기 ECB 총재가 경기부양을 시사한 영향으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전일 대비 1.97달러(3.8%) 급등한 배럴당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지난주 원유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피습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중동지역에 병력 10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이란은 미국으로부터 유조선 피습의 배후로 지목됐지만 이 사건을 ‘중동의 통킹만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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