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9 08: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퓨전데이타가 무차입 경영을 통해 책임 경영에 속도를 낸다.

퓨전데이타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의 첫 번째 사용 목적으로 제2회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하고, 금융권의 장단기 차입금을 대부분 상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38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장외매수로 만기 전 취득하고, 금융권의 장단기 차입금 약 31억 7천5백만원을 상환 했다. 

금융기관 부채는 약6억 원 정도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약정기간에 따라 연내에 남은 차입금 역시 상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유상증자와 종속회사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재무 구조를 개선해오고 있다”라며“미지급 사채권과 장단기 차입금을 상환하여 이자비용이 절감돼 영업 외 수익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존에 신고했던 증권 신고서의 사용 목적에 따라 조달된 자금으로 성실하게 부채를 상환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더욱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해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확보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에 주력함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향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으로 시작한 퓨전데이타는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패션 브랜드 기업 ‘에스엔케이글로벌’과 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장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 변경 및 바이오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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