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9 10:24

‘고인용 과학논문 비중’과 ‘지식집약 서비스 수출비중' 뒤쳐져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EU의 주요 경쟁국 혁신성과 비교 결과 우리나라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각) ‘2019년도 EIS(유럽혁신지수)’를 발표했다.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4개 부문에 27개의 세부지표를 적용해 종합혁신지수를 산출하는 EIS평가는 EU 28개 회원국, 인접국(8개국) 및 글로벌 경쟁국(10개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종합혁신지수 137점으로 글로벌 경쟁국(EU평균 포함) 가운데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EU 회원국의 평균을 100으로 삼아 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한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캐나다(118), 호주(112), 일본(111), EU(100), 미국(99)이 자리했다. 우리나라 점수는 평가대상국 전체 기준으로도 스위스(1위, 157점)에 이은 2위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6개 평가지표 가운데 11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업부문의 R&D 투자’(238.1), ‘디자인권 출원’(226.8), ‘상표권 출원’(225.8) 측면에서 우수했다.

다만 ‘고인용 과학논문 비중’(64.1), ‘지식집약 서비스 수출비중’(87.8) 등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한국의 혁신성과 개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종합혁신지수는 2018년 147.4점에서 2020년 153.1점으로 2.7%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산업혁신, 사람·제도혁신 등 혁신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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