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9 10:27
인터넷방송 BJ 감스트. (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감스트 (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아프리카TV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의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이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감스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자영업자와 소득탈루 혐의가 큰 연예인과 유명 BJ 그리고 프로운동선수 등 총 176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국세청은 이들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약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고, 관련 세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투데이는 전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과 BJ 등에 대한 세무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득 대비 세금을 고의적으로 축소 신고했거나 실수로 누락한 혐의가 있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이어 NS남순은 감스트에게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방송 내용이 특성 여성 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며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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