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9 11:04
[사진] UNIST와 울산광역시조정협회가 지역 조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NIST와 울산광역시조정협회가 지역 조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산 태화강의 수상레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을 잡았다.

대학생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도입된 ‘조정’을 시민들이 함께하는 종목으로 확대해 지역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광역시조정협회는 19일 오전 10시 대학본부 6층에서 ‘울산지역 조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광역시체육회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 양산) 지구에서도 참석해 두 기관의 활동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조정발전을 위해 인력, 시설 및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조정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계류장 이동을 통한 202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 유치 등 다양한 현안에의 협력을 포함한다.

협약에서는 조정체험학교 설립을 통한 청소년 조정교육과 시민들의 조정 체험을 위한 지원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울산광역시조정협회는 UNIST 학생들의 조정 리더십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조정을 통한 지역 청소년의 리더십 향상 교육에 나선다.

UNIST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레오클럽을 결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 성장발전에 직접 공헌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양 기관의 역할을 보완해 울산의 조정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지역 최초로 조정팀을 결성한 UNIST는 조정협회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정협회는 그 동안 UNIST가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장비 등을 공유해 지역의 조정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무영 총장은 “UNIST는 서로 화합하는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개교 초기부터 조정을 대표 스포츠로 육성해왔다”라며 “조정에 대한 UNIST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지역사회 청소년들도 조정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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