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6.19 15:14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3조4000억원 규모 국비예산 반영 요청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 21~23일 개최…'메디시티' 대구 홍보

류상민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류상민 복지안전예산심의관에게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내년도 소요예산 3조400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제출했으나 이의 82% 수준인 2조8000억 정도가 반영됨에 따라 미반영 국비 확보를 위해 1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분산형 테스트베드, 의료기술 시험훈련원 건립 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 금호 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사업 등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대구 엑스코선 등 예타 조사 중인 사업의 조속한 통과와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예산심의 기간에는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출근시간대에 전격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내년도 사업 추진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

대구시는 이와 더불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엑스코 전관에서 비수도권 최대의 보건의료전시회인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개최해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메디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국 23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며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350개사 750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메디엑스포 최초로 중국 4, 베트남 1, 몽골 1개 등 6개의 외국기업 부스도 병행된다. 

이번 메디엑스포에는 대구시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를 포함한 6개 외국 업체가 참가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의료마케팅 상담회가 될 전망이다.

지역 대학병원을 포함한 9개 병·의원들이 구매상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와 매출액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의료기 관련 각종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기술정보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의료산업의 기기 제조생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제2회 한국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을 통해 진료계약부터 결제, 증명서 발급,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엠캐어 시스템(M-care system)'을 선보인다.

또, 치매국가책임제(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 정부정책에 맞춰 현재 지역 구군별로 조성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특강을 갖고 치매안심센터 홍보관도 운영한다.

대구시민 건강놀이터 홍보관과 응급의료체험관을 조성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으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의료관광인의 밤, 비즈니스 미팅, 병원 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알린다.

한편, 한의약의 미래, 인류건강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한방엑스포에서는 국내 50개 기관·단체 및 업체가 참가하고, 특별히 조성된 창업기획관에서는 기술 상담과 함께 창업 성공사례 및 아이템 발굴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행사장 3층 회의실에서는 △대구시치과의사회 주관 대구국제치과 종합학술대회 △대구시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대구시약사학술제 △대구시간호사회 초청강연 △대구시간호조무사회 보수교육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열려 명실상부한 지역 의료인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행사가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23일은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7000원이다. 단, 홈페이지(www.mediexpo.co.kr)를 통해 20일 오후 6시까지 사전등록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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