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9 14:37
젠인포메이션의 대표 미쉘 양 박사가 'GIF O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젠인포메이션)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젠인포메이션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전체 정보 공유 플랫폼인 'GIF ON'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젠인포메이션은 2019년에 설립된 유전체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 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를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탈중앙화 저장공간 기반의 유전체 정보은행 시스템을 구축하여 개인의 유전체 정보 공유에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젠인포메이션의 대표 미쉘 양 박사는 "최초의 유전체 분석 기술은 1980년대에 발명되었고, 2000년대 중반까지 그리 큰 기술적 발전을 보이지 않았다"며 "2006년 본격적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의 시대에 접어든 후 유전체 분석 산업은 적어도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기술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향후 전 세계 유전체 빅데이터 관련 마켓 볼륨은 반도체의 약 20배 이상으로 전망될 정도로 잠재력이 대단한 분야"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검사기관, 연구소와의 직거래 연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정밀 검사는 물론 정밀 예측과 정밀 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대중, 연구소, 의약품 개발자, 전 세계 유전체 DB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젠인포메이션은 대규모 유전체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백만명의 유전체 정보 분석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영국뿐 아니라 홍콩, 미국, 한국 등의 유전체 정보 분석 기업과 업무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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