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9 16:52

20일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본 투표 진행…오후 2시 개표할 예정

(사진=손진석 기자)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GM 노조는 절반 이하로 떨어져버린 판매량 하락 위험을 감수하고 19일 사측이 안전상의 문제로 교섭장소 교체를 요구하며 계속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쟁의권 확보를 위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9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을 제외한 한국GM 전체 조합원 82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19일 10시부터 15시까지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고, 20일 12시부터 13시까지 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진행 당일일 20일 14시 개표할 예정이다. 장소는 인천 부평공장, 경남 창원공장, 정비사무소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50%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결과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GM 사측은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 상견례는 교섭 장소에 대한 노사 간 의견 차이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는 전 직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장소에서 올해 교섭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조속한 교섭 개시를 위해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노조의 찬반투표 돌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