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6.19 19:37

장성동 주택재개발 사업 적정한 보상, 현대화된 장사시설 추진 등 따져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김성조·공숙희·주해남 의원이 일괄 질문하고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송경창 부시장, 소관부서 국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성조 의원은 ‘장성동 주택재개발 사업(장성동 1232번지 일원)’의 종전자산 평가액이 낮고 차후 청산금 협상을 고려해 적정한 보상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강덕 시장은 재개발 사업의 종전자산 평가는 관련 법령 및 지침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기 전의 용도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일부 주민들의 수 년 전 부동산 경기 고점 시기의 기대치로 인해 현 평가 금액이 낮게 느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김성조 의원은 자산 평가액이 적어 조합원 분양신청이 어려운데 이에 대한 견해와 부실징후 발견 시 분양절차 중지 요구 등 근본적인 대책을 물었다.

이 시장은 경제력 부족 등으로 분양신청이 어려울 수 있는 조합원들을 고려해 소형 면적도 2433세대 중 569세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유자들의 모임인 조합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법령 위반사항 외에는 조합원들의 의결로 정하게 될 사항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C등급을 받은 포항종합경기장의 신축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지를 물었고, 답변에 나선 송경창 부시장은 제반 여건상 재건축을 실현하기는 어렵고, 시설노후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인 보수 보강공사를 실시해 현대적인 복합시설 공간으로 증축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공숙희 의원은 장사종합시설의 현대화가 추진하지 못한 이유를 따졌다.

이 시장은 장사시설과 추모공원 건립 사업은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큰 갈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장사시설에 대한 주민 의식 및 욕구 조사 등 연구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역은 올해 3월 조사가 끝나고 7월 중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해남 의원은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운영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물었다.

송 부시장은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해 청소년 폭력, 학대 등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의 긴급구조, 법률·의료·상담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예방 교육실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방지 특별위원회에 준한 지역협의회를 새로 구성 운영토록 하겠으며, 사후대처보다는 사전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센터의 신설보다는 청소년 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러시아워 시간대의 KTX 증편과 SRT 수서-포항간 노선 신설 등 노선 다변화를 위한 대책을 물었다.

송 부시장은 KTX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현재 주중 26회, 주말 26회 운행하고 있지만, 하행선의 경우 오후 5시 35분 이후 오후 8시 40분까지 운행 열차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지역의 KTX 증설을 위해서는 병목구간인 ‘평택~오송간 고속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료돼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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