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0 08:0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적)인 통화정책 발표에 소폭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8.46포인트(0.15%) 오른 2만6504.0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8.71포인트(0.3%) 상승한 2926.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44포인트(0.42%) 오른 7987.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공개에 앞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FOMC는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그동안 통화정책 성명에 담았던 "통화정책에 관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17명 위원 가운데 7명은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1명은 1차례 인하를 점쳤다. 8명은 동결, 1명은 1차례 인상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이 같은 통화정책 성명 변화를 금리인하 기조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다음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마감한 탓에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384.77로 결정됐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내렸다. FOMC가 통화완화적 목소리를 낸 영향에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즉각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감하면서 전일 대비 0.14달러(0.3%) 내린 배럴당 5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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