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0 09:13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멈췄다. 석 달째 올랐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로 전월 수준에 그쳤다. 이에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지속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멈췄다.

우선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4로 농산물 등이 하락해 전월보다 2.3% 내렸다. 이는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3.0%)과 축산물(-1.3%), 수산물(-2.4%)이 모두 내렸다.

농산물은 토마토(-34.5%), 참외(-31.0%), 양파(-29.1%), 감자(-17.4%) 등이, 축산물은 달걀(-12.3%), 닭고기(-3.5%) 등이, 수산물은 가자미(-47.9%), 우럭(-18.1%), 넙치(-4.0%) 등이 각각 하락했다.

5월 공산품 지수는 102.94로 0.2% 올랐다. 이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9%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부탄가스(6.5%), 제트유(4.9%), 휘발유(3.4%), 경유(2.0%) 등이 올랐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2% 상승해 두 달째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0.9%) 등이 내렸으나 운송(0.4%) 등이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90로 전월보다 1.0% 올랐다. 원재료(4.7%), 중간재(0.8%), 최종재(0.4%)가 모두 상승했다.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03.75로 0.7%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내리면서 2.1%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국내출화 및 수출이 모두 올라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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