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6.20 16:29

수학체험실 10교 구축, 수학 교구 70교, 가족 수학 캠프 3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20일 초등학교부터 수학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고 탐구 중심의 수학 학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수학체험실 구축, 수학 교구 지원, 가족 수학 캠프 등 초등 수학교육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초등 수학교육 활성화 사업은 수학을 포기하거나 힘들어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요즈음, 초등학생들에게 성공 경험을 제공해 수학 교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수학체험실은 쉽고 재미 있는 수학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적 교수·학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다양한 수학교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탐구 활동 중심의 수학교실이다.  

체험실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수학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올해 수학체험실 구축교 10곳을 지정해 교당 3000만원씩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쉽고 재미 있는 수학 수업을 위해 수학교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70개교를 선정해 교당 300~500만 원씩 총 3억 원을 지원해 수학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수학교구를 구입해 쉽고 재미 있는 수학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수학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올 6월부터 가족 수학 캠프를 총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실시되는 수학 캠프는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1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초등 학부모의 수학교육에 대한 이해와 자녀 수학 지도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1차 가족 수학 캠프는 22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대구교육청과의 교류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총 48가족 100여명이 참석하며 수학 놀이, 수학 교과서 만들기, 수학 투어, 수학 마술 등 쉽고 재미 있는 수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체험과 배움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학 환경 구축으로 수학 개념과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교실을 만들고, 지속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수학 지도 교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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