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6.20 11:12

[뉴스웍스=남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지난해 12월 증권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 겸영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뒤 증권업에서 PG업 등록을 한 첫 사례다. 법 개정 전에는 증권회사에 PG업 겸영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번 등록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업체와 업무 제휴를 통해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가 중국인들의 일상화된 결제 수단이란 점에서 중국 관광객들의 서비스 이용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후 오는 8~9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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