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20 13:14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페스티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문화광장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기념식' 을 개최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윤관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문화광장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기념식' 을 개최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윤관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는 국토부와 서울 상암동에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오는 22일 개관한다.

상암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C-ITS 서비스를 위한 5G 융합 기술개발 및 실증 지역이기도 하다.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앞선 5G 융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 공간으로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2일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타볼 수 있고, 자율주행차량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미래교통에 대한 호기심을 풀 수 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윤관석 국회의원,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심장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으로 막을 연다.

상암 에스플렉스 1층에 조성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다.

미래교통에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관제뿐만 아니라 C-ITS 서비스 실증, 사무 및 기술개발, 기업 및 기관홍보, 해외비즈니즈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불이 꺼지지 않는 미래교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상암 문화광장 앞에서는 주요 인사, 지역주민, 자율주행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모멘텀으로 삼아 서울 미래교통의 시작을 알리고,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화 지원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승용차 3대가 월드컵북로 1.1㎞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페스티벌에는 특별히 미래 서울을 열어갈 어린이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암동 지역의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량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장등록 접수처에서 신청 후 자율주행차량 탑승이 가능하다.

현장등록은 당일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시작한 자율주행차량 탑승 사전 접수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등록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으므로 시민들은 서둘러 행사장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 탑승 외에, 전시된 자율주행차량 안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차량에 어떤 장비가 장착되어 어떻게 운행하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 자율주행버스(2대), 자율주행택배차량(1대) 및 로봇택배(1대), 자율주행승용차(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5G 자율주행차량 원격 제어, 드론체험,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전시도 함께 열려 앞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VR 안경을 쓰고 실제 잠수함, 열기구, 구급차에 올라 가상 체험해볼 수 있고, 미리 가족사진 등 기념할만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 오면 우리가족 또는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다.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21일에는 상암 S-플렉스 센터에서 '서울 자율주행 포'을 개최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새로운 미래 스마트 서울. 자율주행 첫 발을 떼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서울 자율주행 포럼에서는 시 뿐만 아니라 국토부, 연구원, 학회, 관련업계 등 산·학·연·관간 이 모두 모여 전문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지난 4월 '5G+ 전략'을 수립하고, 6월 19일에는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하여 자율주행산업을 포함하는 5G+ 전략산업의 본격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라며 “차와 교통인프라, 5G 통신이 함께 연결되어 구현되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미래교통에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할 것이고,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등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및 시민들 모두와 함께 새로운 산업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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