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0 13:49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35만9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에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49만4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35만9000개 늘었다.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240만8000개(67.1%),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4만7000개(17.6%)로 집계됐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4만개(15.4%)로 확인됐다.

반면 기업체 소멸과 사업 축소로 248만1000개의 일자리는 소멸됐다.

산업대분류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9만6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과 종합 건설업이 각각 9만3000개, 3000개 줄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7만3000개)과 보건업(4만1000개)에서 모두 늘면서 11만4000개 증가했다. 도소매업도 도매업(4만7000개)과 소매업(자동차 제외, 4만개) 등에 힘입어 9만2000개 늘었다.

다만 일자리 비중이 22.8%로 가장 큰 제조업의 임금근로 일자리는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에서 1만5000개 증가했으나 자동차(-9000개), 전자통신(-5000개), 기타 운송장비(-5000개) 등에서 줄면서 1만2000개 감소했다.

한편,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년 전보다 7만5000개, 여자는 28만3000개 각각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8.9%(1088만5000개), 여자가 41.1%(760만9000개)를 각각 차지했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2만6000개가 줄었으나 50대는 16만6000개, 60대 이상은 15만1000개, 20대 이하는 5만6000개, 30대는 1만2000개가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4.0%), 50대(21.7%), 20대 이하(17.3%), 60대 이상(1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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