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0 18:16
박영선 "낯선 환경인 '수축사회' 극복하려면 연결의 힘 중요"
박원순 "서울창업허브와 44개 창업시설 연계 통해 혁신창업 활성화"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이하 G밸리)에 디자인, 스타트업,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원스톱' 지원센터가 열린다.
정부는 이를 통해 G밸리를 북미‧유럽‧중국‧일본 등 혁신클러스터와 경쟁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특허청은 20일 G밸리에서 '메이커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개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주관부처인 성윤모 산업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등이 참여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디자인 분야 정책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디자인주도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일 G밸리 안에 오픈된 곳들은 산업단지 내 새로운 제조업 혁신지원모델로도 많은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G밸리 안의 메이커스페이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센터 오픈을 통해 메이커·제조기업의 아이디어 구현부터 디자인, 지식재산 창출․보호 등 사업화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성장을 낙관하기 힘든 '수축사회'라는 낯선 환경에 처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능력과 수단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결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개소하는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되어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우리 국민, 우리 기업들이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창출하고, 지식재산권이 혁신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특허 출원을 적극 지원해 제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G밸리 기업지원시설 운영에 서울시 역할이 매우 큰 만큼, 메이커스페이스와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전문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창업허브 및 시 운영 44개 창업시설 간 연계를 통해 혁신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