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20 18:16

한국GM 전체 조합원 8055명 중 조합원 6835명 참여해 74.9%가 파업 찬성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805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037명, 74.9%가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 제공=한국GM 노조)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805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037명, 74.9%가 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자료 제공=한국GM 노조)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GM 노조는 20일 사측이 안전상의 문제로 교섭 장소 교체를 요구하며 계속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한국GM 노조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을 제외한 한국GM 전체 조합원 8055명 중 조합원 6835명이 참여해 84.9%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74.9%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중노위는 노사 간 조정을 시도한 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중지 또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다.

노조는 중노위의 결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식이나 수위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찬반투표는 한국GM 사측이 지난해 기존 교섭장에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하던 회사 임직원이 노조원들에 의해 감금된 사례가 있어 출구가 여러 개인 교섭장으로 옮겨달라고 노조에 요청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교섭장 교체 요구를 고의로 교섭을 지연시키는 행위로 보고 있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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