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1 08:15

다우지수, 고용지표 호조로 1%가까이 상승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1% 가까이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9.17포인트(0.94%) 상승한 2만6753.1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7.72포인트(0.95%) 오른 2954.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02포인트(0.8%) 상승한 8051.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고용지표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4주 만에 감소세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22만건보다 4000건 적은 수치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현행 수준인 2.25%~2.5%로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서명에는 “통화정책에 관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 연준의 통화완화 움직임, 중동 긴장감 고조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39포인트(0.36%) 오른 386.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란은 원유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영공을 비행 중인 미국의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무인정찰기는 이란 영공이 아니라 국제 공역에 있었다”며 “이란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커지면서 자칫 원유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가는 급등했고,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01%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확대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전일 대비 2.89달러(5.4%) 급등한 배럴당 56.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