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6.21 09:11

정동균 군수 “기관 간 소통과 협력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해야”

정동균 군수가 지난 20일 지역내 유관기관장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9.6.20. (사진=양평군)
정동균 군수가 지난 20일 지역내 유관기관장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지난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지역 내 행정, 치안, 교육, 소방 관련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안전과 지역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강상길 양평경찰서장, 전윤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을 대신해 송영범 소방행정과장이 참석했다. 기관장들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관광지, 체육공원 등의 여성화장실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 합동 점검 훈련을 통해 여성에 대한 범죄 피해 예방 및 비상상황 시 대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각 읍·면 파출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군민의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 증원 운영에 따라 총기해제 및 총기 안전관리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양평경찰서에 당부했다.

또한, 지난 4월 17일부터 시행된 4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단속 강화에 따라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평면 월산4리 지역에 대형차량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제한속도 하향 및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 설치 등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군수는 응급환자 이송 전용헬기인 닥터헬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닥터헬기의 적극적이고 원활한 운행을 위해 청사, 학교운동장 등 닥터헬기 이착륙장 활용과 이·착륙 시 현장통제 및 안전 확보 조치에 대한 각 기관의 협조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가 적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정기 점검 및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강상길 양평경찰서장은 여성안심귀갓길, 등하교길 등 범죄 취약구역에 대한 CCTV, 보안등, 비상벨 등 방범용 시설물 설치 확대와 자살 다발장소인 양평대교 등에 추락방지 구조물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및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 확대, ‘안전속도5030’ 관련 제한속도 하향구역 지정 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전윤경 양평교육장은 차량으로부터 안전한 등·하교 통학로 환경 조성과 학교주변 위해 시설 등 환경개선을 위해 군청과 경찰서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주민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학교 시설 개방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학교시설 개방 여건 조성 및 개방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협의회 구성 등 군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송영범 소방행정과장은 여름 행락철을 맞이해 7월 1일부터 3개월간 광탄천유원지 등 물놀이지역 7개소에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여 수상·수중 인명구조 활동 및 수변지역 예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정신 및 자살 응급상황에 대한 발 빠른 대처를 위하여 각 기관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유하고자 군청, 경찰서, 소방서 간 업무협약을 맺고 정신 및 자살 관련 응급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주민의 안전과 지역의 치안발전을 위해서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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