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1 09:53

일평균수출액도 1년 전보다 16.2% 격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6월에도 수출 부진흐름이 계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7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억4000만 달러(-10.0%)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도 18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억6000만 달러(-16.2%)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19.6%), 무선통신기기(10.5%), 선박(20.6%)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4.3%), 석유제품(-22.4%), 자동차 부품(-5.5%)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도 하락도 계속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3%), EU(0.3%), 싱가포르(26.0%)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20.9%), 베트남(-3.1%), 일본(-7.5%), 중동(-28.5%)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6월 1~20일 수입은 27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억5000만 달러(-8.1%) 줄었다. 이에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6억76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반도체(12.6%)에서 증가했으나 기계류(-2.8%), 가스(-25.9%), 승용차(-21.4%), 반도체 제조용 장비(-40.7%) 등에서 감소했다.

또 중국(2.3%), 호주(4.1%), 베트남(9.5%)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중동(-26.5%), EU(-15.8%), 일본(-13.9%) 등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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