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1 11:09

DGB 금융그룹, 3년간 혁신기업에 400억원 이상 투자
DGB금융그룹 핀테크 랩 'DGB 피움랩' 개소식 참석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하반기에는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랩인 ‘DGB 피움랩(FIUM LAB)’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 이외의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핀테크 랩인 DGB 피움랩은 DGB금융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DGB 금융그룹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DGB 금융은 앞으로 3년간 혁신기업에 4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피움랩 입주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진행되는 DGB금융과 한국성장금융 간 MOU는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체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DGB 피움랩을 통해 지역 기반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이 시작돼 매우 뜻 깊다”며 “피움랩 1기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도 DGB금융그룹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구・경북지역 혁신생태계의 단단한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핀테크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특례가 근본적인 규제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몰라이센스를 도입하고 해외에서 검증된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전략적 맞춤형 규제완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 단계별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해외 네트워킹 기회 마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 핀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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