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21 13:13

국내 제작 트롤리버스에 식사용 테이블설치, 특수제작 거치대로 식기 움직임 최소화

서울시티투어버스에서 운영 중인 ‘버스토랑’ 나이트팩 코스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시민들이 서울시티투어버스에서 운영 중인 ‘버스토랑’ 나이트팩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티투어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시티투어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서비스를 이제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국내 최초로 서울 도심 관광을 하면서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스토랑’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버스토랑’은 이름 그대로 버스와 레스토랑을 합친 것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서울 도심을 관광하고 세빛섬에서 한강의 멋진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운영하는 ‘버스토랑’ 서비스는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나이트팩’ 2개로 운영된다. 버스 내에 4인용과 2인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각 테이블에는 버스가 움직이더라도 음료나 음식이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거치대를 장착하고 있다.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은 서울의 유명 관광지인 경복궁, 인사동, 남산, 중앙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각 정류장마다 내려서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세빛섬에서 한강변의 경치와 함께 런치를 즐길 수 있다. 관광 및 식사를 포함해 총 6시간이 소요되며, 오전 10시 광화문 또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16시에 종료된다.

‘나이트팩’은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세빛섬, 여의도 63빌딩, 남산, 남대문 등을 경유한다. 세빛섬에서 한강변의 야경과 함께 디너를 즐기고 남산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19시 30분 광화문에서 출발, 청계광장에서 종료되어 총 2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버스토랑’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데이팩’과 ‘나이트팩’ 2개 코스 모두 다음 달 25일까지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과 식사를 포함해 ‘데이팩’은 성인 4만2000원, 어린이 3만8000원이고 ‘나이트팩’은 성인 3만2000원, 어린이 2만7000원이며, 성인 식사메뉴는 장어구이정식, 어린이는 골고루 영양정식(돈가스 또는 함박스테이크)이 제공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이미지 마케팅 전략실장은 “다양한 체험 관광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해 이번 버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창 밖의 풍경이 계속 바뀌는 달리는 레스토랑 ‘버스토랑’은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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