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델타항공 우호지분설에 급락...그룹주도 '우르르'
한진칼, 델타항공 우호지분설에 급락...그룹주도 '우르르'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6.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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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확보를 지원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세다.

21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은 오전 12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11.14% 급락한 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도 7.28% 떨어진 5만2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우(003495)은 각각 3.35%, 6.67%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델타공항은 전날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이 같은 투자는 총수 일가의 우호지분일 것이라는 증권가 추측이 나왔다. 그동안 상속세 납부 등으로 인해 총수 일가의 경영권 장악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주주친화적인 재료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을 볼 때 델타항공의 ‘우호지분 투자설’은 그룹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진칼 주가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하기 직전 거래일인 4월 7일 주당 2만5200원이었으나 막대한 상속세 납부 전망, 2대 주주 KCGI와의 경영권 관련 충돌로 15일 4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소폭 조정이 있었지만 조 전 회장의 3남매 상속 분쟁설 등으로 전날까지 4만원선을 유지했다.

현재 한진그룹 측 지분은 28.70%이며 2대 주주인 KCGI는 15.98%를 확보 중이다. 여기에 우호지분으로 추정되는 델타항공 지분 4.3%을 그룹 측에 더하면 33% 정도로 2000억원대의 상속세를 감안하더라도 여유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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