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6.21 14:39

대구시, 경북도 공동입장문 통해 "정치적 요구로 김해신공한 건설 재검토 안 돼"
"국가정책 신뢰도 실추는 물론이고 영남권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 성토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1일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대해 "심히 유감이며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공동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수차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추호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이제 와서 정부가 일부 자치단체의 정치적인 요구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의 재검토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오랜 논란 끝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이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총리실의 재검토로 인한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 행위는 영남권 시·도민 모두가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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