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6.22 00:09

2019 경북농식품 수출정책평가 대상에 상주시, 최우수상엔 청도·의성군 수상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019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윤종진(오른쪽 두번째)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019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에서 참가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 시장· 군수 및 수출기업, 해외바이어와 기관 등 경북도 농식품 수출인 4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5억3300만불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 및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수출을 통해 경북 농업의 미래를 열자는 결의를 다졌다.

수출정책 우수 시군 시상에서는 지난해 경북 포도 수출이 전국 포도 수출의 75%를 넘어 당당히 포도 수출 1번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상주시가 대상(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으며, 김치류 수출상승세를 탄 의성군과 감말랭이와 버섯류 수출에 기여한 청도군이 최우수상(상사업비 각 4000만원)을 수상했다. 또 김천시, 안동시, 예천군이 우수상(상사업비 각 2000만원), 포항시와 영주시, 성주군이 장려상(상사업비 각 100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샤인머스켓 육성 및 수출 공로를 인정받은 김천농협 등 도내 5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수출촉진대회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8개국 14개 주요 수입업체를 초청 1:1 상담기회를 제공해 도내 61개 수출업체가 수출상담과 세밀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반춘마케팅사(Ban Choon Marketing) 탄 친 그완(Tan Chin Guan)씨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경북 샤인머스켓 등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새김천농협과 샤인머스켓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경북 농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미-중간 무역분쟁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5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은 2억3500만 달러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1.5%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농식품 수출시장을 밝게 해주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식품 수출이 경북 농업과 농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농식품 수출은 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사업인 만큼 강력한 지원정책을 펼쳐 수출을 판매 걱정을 없애는 유통의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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