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2 16:48
로또 864회 1등 29억 당첨자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 864회 1등 29억 당첨자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864회 추첨일을 맞은 가운데 863회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주목받고 있다.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 지난 16일 '로또 863회 1등 당첨자입니다! 그간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28억원이라니 꿈만 같다"며 "사실 1등이 될거라는 생각으로 로또를 구매한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때부터 사는게 많이 힘들어 의지할 데가 엇어서 희망처럼 구입하기 시작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난 어머니와 나이차 많은 동생과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다. 원래 형편이 어려웠는데 그마저 군 입대 할 때쯤 더 어려워졌다. 어머니도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일을 못하시는 바람에 20대 초에는 정말 지옥 같았다"며 "앞으로는 빚없이 살자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일해서 다행히 지금은 별다른 대출금은 없다"고 전했다.

또 "지금도 내가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늘 불안했다. 30대가 되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헛된 꿈이었다. 그런데 28억원에 당첨되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특히 "내년에 여자친구와 당당하게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평생 오래된 반지하 방에서 사신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넓은 새집으로 이사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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