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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2 11:42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864회 1등 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862회 당첨자의 꿈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862회차 1등 당첨자입니다.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돈이 생기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불안해지고 두근거려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다"며 "통장에 찍힌 돈을 보니 겨우 안심이 된다"고 적었다.
그는 "당첨되기 전에 몇가지 징조가 있던 것 같다. 지난주에 꿈을 꿨는데 눈 앞에서 차가 폭발하면서 뒤집혔다. 엄청 생생했는데 로또에 당첨될 꿈이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했는데 이번주는 정말 시간이 안나서 안사고 넘어가려다가 토요일에 잠깐 시간이 나서 샀다"며 "하늘이 시간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장에 찍힌 돈을 보니 너무 큰 금액이라 어떻게 쓸지 엄두가 안난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하고 싶은건 부모님 집을 사드리고 싶다. 또 아내에게 좋은 가방이라도 하나 사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편,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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