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22 07:45

무욕의
세월만큼

기품을 지닌
두루미

산중턱
고고한
소나무를
닮았다.

스치는
높새바람
날개에
머금고

'휘~익'

우아한
하얀날개
허공을
갈랐다

◇작품설명=예전 선비들이 두루미의 기품과 기상을 닮고자 했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저멀리 강가에 홀로 있는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포착, 캘리아트로 표현했습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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