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23 09:24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YTN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에 만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가 23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라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라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점을 미뤄볼 때 이에 대한 답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간 '친서외교'에 따른 북미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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