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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3 20:3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심형래가 코미디의 위기에 대해 "개그 소재 제한에 대한 핑계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형 작가는 "일본의 코미디는 지금도 상당히 인기가 있거든요. 우리 코미디는 공중파에서는 '개그콘서트' 빼고 거의 사라졌단 말이에요. 제가 생각했을 때 사라진 이유가 '너무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너무 제약이 심해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대한민국 코미디가 사라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심형래는 "요즘에는 저희 때보다 볼 매체가 굉장히 많아요. 공중파는 제약이 많이 있지만 유튜브는 제약이 자유롭잖아요. SBS, MBC도 코미디가 없어지고 KBS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코미디TV '스마일킹'만 남아있는데 앞으로 개그맨들이 좀 더 반성을 해서 제약에 핑계대지 말고 더욱더 많은 아이디어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또 심형래가 "이동형 작가님이 방송 중 변호사님하고 싸우시는 것 봤어요. 그걸 우리가 코메디로 해야 돼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동형 작가는 "그거 싸우는 바람에 제가 방심위로부터 벌점 2점 받았어요"라고 말하자, 심형래는 "2점요? 2점 받은 게 다행이에요. 나 같으면 3~4점 줘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또다시 폭소케 했다.
한편,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는 매주 월~금 오후 5시 1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된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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