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6.24 18:10

쉽고 재미있는 수학, 가족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수학 캠프

경북-대구교육청이 함께하는 2019 가족 수학 캠프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대구교육청이 함께하는 2019 가족 수학 캠프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쉬운 수학, 신나는 수학,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경북-대구교육청이 함께하는 가족 수학 캠프를 열었다.

가족 수학 캠프는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수학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녀 수학 지도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육부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총 3회 실시하게 된다.

이번 실시한 ‘제1차 가족 수학 캠프’는 대구교육청과의 교류 사업으로 경북 24가족, 대구 24가족 총 48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수학으로 경북과 대구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다.

22일 학생들이 6개 마당에서 교과서 놀이와 함께하는 수학체험전을 실시했고, 학부모들은 수학 전문가 특강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교과서를 이해하고 자녀들의 수학 지도 방안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 수학 성취기준에 근거해 추진위원회에서 직접 개발한 수학 놀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수학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학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고 4학년 수학 교과서의 단원 삽화를 직접 그려보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수학 교과서’ 활동을 통해 수학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시간도 보냈다.

23일 ‘문화재 속 숨은 수학 찾기’라는 주제로 수학 투어를 실시했다.

부모님과 함께 불국사를 방문해 QR 코드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수학 미션을 해결하면서 문화재 속에 담긴 수학 원리를 탐색하며 문제 해결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수학 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자녀의 수학 지도에 도움이 됐으며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용만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초등 수학 교과서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과 교과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수학은 결코 어렵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으며 우리의 생활 속에 늘 가까이 있음을 깨닫도록 연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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